세월호 참사 11주년 사고원인 밝혀졌다 그 원인은?

세월호 참사는 한국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수많은 논쟁과 조사를 거쳐 11년 만에 공식적으로 명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졌습니다.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특별심판부의 최종 결론은 참사의 주요 원인을 선체 자체의 결함과 운영 관리 부실로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1주년 사고원인 밝혀졌다 그 원인은 1

이 사건이 발생한 주요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조타 장치의 고장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세월호는 사고 당시 비정상적인 급선회를 했는데, 이는 조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배가 급격히 방향을 바꾸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조타기 이상 현상은 배의 방향 제어를 어렵게 만들어 이미 취약한 상태에 놓인 세월호를 더욱 위험하게 만든 직접적인 기술적 요인이었습니다.

둘째로, 선체의 복원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사건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원래 세월호는 일본에서 여객선으로 사용되던 배를 국내로 도입하면서 정원을 늘리기 위한 대대적인 증·개축을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박의 무게 중심이 올라가 배가 흔들릴 때 정상적인 복원력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화물 적재 허용량의 2배에 달하는 과적(2214톤 적재, 허용량 1077톤)이 이뤄졌고,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는 관리상의 문제로 인해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배가 급격히 기울면서 외판 개구부로 바닷물이 유입되었고, 최종적으로 선체의 복원력을 상실하며 침몰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를 보다 논리적으로 정리하자면, 기술적 원인과 구조적 관리 부실이 맞물려 일어난 전형적인 복합 재난이라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기술적인 문제인 조타기 고장이 사건 발생의 방아쇠 역할을 했습니다.

조타기의 비정상 작동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야기했고 이는 화물의 쏠림과 선체의 기울기를 급격히 가중시켰습니다. 조타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는 선박 안전과 직결된 사항이지만 관리와 점검 소홀로 인해 이러한 치명적 결함이 방치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관리와 운영상의 부실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11주년 사고원인 밝혀졌다 그 원인은 3

여객선 운영사와 관리 당국이 화물 적재량 초과와 고정 미비라는 문제를 사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으며, 배의 구조적 변경에 따른 안전성 평가와 복원성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습니다. 증·개축 과정에서 무게 중심이 올라가며 안정성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정과 감독 없이 배가 운행되도록 방치됐던 것입니다.

즉 세월호 참사는 단지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재난이었으며, 그 핵심에는 조타 장치 고장이라는 기술적 결함과 선체 구조 및 운영 관리상의 치명적인 문제들이 결합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11년 만에 나온 이 결론은 그동안의 여러 논란을 정리하는 한편, 앞으로 선박 안전 관리와 감독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개선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 : 세월호 특별법 관련 혜택 이슈 내용 정리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