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윤활 작업과 키보드 튜닝은 필수라기보다 선택의 영역입니다. 타건감을 개선하거나 잡소리를 줄이려는 목적이라면, 키보드 윤활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완성도 높은 기계식 키보드가 많아지면서 레이니 75, AULA 독거미 같은 핫스왑 지원 완제품도 출시되었기에 꼭 튜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키보드 윤활의 필요성과 함께, 크라이톡스와 슈퍼루브 같은 윤활제를 선택할 때의 고려사항을 소개하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윤활법과 효과를 비교 분석해 봅니다.
키보드 윤활이 필요한 이유 필수인가, 선택인가?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키보드 튜닝이 하나의 취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레이니 75, AULA 독거미, VXE75 같은 완제품은 키보드 커스텀과 윤활이 필요 없는 좋은 타건감과 성능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윤활은 타건 시 소음이 신경 쓰이거나 키감에서 아쉬움이 느껴질 때 고려해도 좋습니다.
크라이톡스 105와 205 윤활제 선택
크라이톡스 105는 주로 오일 형태로 스위치 슬라이더와 스프링 윤활에 적합하며, 묽은 점도로 발림성이 좋습니다.
반면, 크라이톡스 205는 그리스 형태로 스테빌라이저 윤활에 효과적이며 묵직한 타건감을 제공해 소음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아래 표에서 각 윤활제의 특징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 윤활제 종류 | 형태 | 주요 용도 | 추천 부위 | 점도 |
|---|---|---|---|---|
| 크라이톡스 105 | 오일 | 슬라이더, 스프링 | 스위치 슬라이더 | 묽음 |
| 크라이톡스 205 | 그리스 | 스테빌라이저 | 스테빌라이저 | 꾸덕함 |
| 슈퍼루브 | 오일/그리스 | 다목적 윤활 | 슬라이더, 스테빌라이저 | 중간 |
윤활 방식 풀 윤활과 간이 윤활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와 스테빌라이저에 타건감을 높이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윤활 방식은 풀 윤활과 간이 윤활로 나뉩니다.
- 풀 윤활: 스위치를 완전히 분해해 윤활제를 바르는 방식으로, 정밀한 타건감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 간이 윤활: 키캡을 오픈하고 스위치를 누른 상태에서 마찰 부위에 윤활제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면서 소음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윤활제 선택 시 주의사항
핫스왑을 지원하지 않는 키보드의 경우, 윤활제 사용 전에 반드시 디솔더링 작업을 해야 합니다.
디솔더링이 어려운 분들은 굳이 스위치 분해 없이 간단한 윤활을 시도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무접점 키보드의 경우 크라이톡스 외 윤활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라이톡스 vs. 슈퍼루브 비교: 윤활 효과와 내구성
두 제품은 타건감과 소음 제어에 있어 각기 다른 효과를 제공합니다. 크라이톡스는 지속성이 높아 자주 재윤활할 필요가 없지만 가격이 높습니다.
우선 슈퍼루브는 발림성과 가성비가 뛰어나지만, 사용 후 시간이 지나면 윤활제가 마르기 때문에 주기적인 재윤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예산과 요구에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참고 : 크라이톡스 205 & 슈퍼루브 키보드 윤활제 사용후기
마지막으로, 윤활 작업은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지만, 선택의 영역임을 기억하세요. 키보드를 장시간 편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윤활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타건감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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