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관계자가 “(애드블록을 활성화한 사용자의) 유튜브 화면에는 ‘광고 차단기는 유튜브 서비스 약관을 위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표시하고, 애드블록 프로그램에서 유튜브 광고 차단을 해제하지 않으면 영상을 볼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애드블록이 막힌 상태에서 YouTube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유튜브 애드블럭 막힘 수익 창출차단 원인
이어 “광고는 전 세계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생태계를 지원해 수십억 명의 사용자가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며 유튜브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애드블록이나 유블록 오리진 등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라면 아예 이용을 못하도록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다수의 유저들이 이런 문제를 겪었으며, 광고 차단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경우 3개 이상의 동영상을 시청하지 못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이슈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저들은 동영상을 적절히 시청하기 위해서는 광고를 건너뛰지 않고 봐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되었다.
쉽게 말해서 유튜브 광고를 차단 및 삭제하지 말고 다 보거나, 그게 싫다면 본인들의 유튜브 프리미엄을 가입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광고를 강제로 시청하거나 프리미엄을 구독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유튜브는 무료 이용자들에게 특정 시간 내에 건너 뛸 수 없는 클립을 10개까지 적용하거나 혹은 30초 광고가 TV 플랫폼에 적용하는 등 꾸준히 본인들의 유료 플랜에 가입하도록 유도를 해왔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동영상 플레이어를 차단하는 방식을 적용해버렸으니, 사용자들은 더 이상 광고를 건너뛰거나 스킵할 수 없게 되었다.
YouTube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
무엇보다도 10월에 들어서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지 않고 애드블록을 사용 중인 국내 사용자들도 이미 적용 대상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동영상 3개가 재생된 후 동영상 플레이어가 차단됩니다‘ 팝업창이 뜨며, 유튜브 정책위반 및 광고차단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 것 같으니 허용 목록에 포함시키거나 프로그램을 사용 중지 하지 않으면 차단된다.
유튜브 광고차단 시 3번의 기회를 주며, 3개의 동영상이 재생된 이후부터는 YouTube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이라는 창이 동영상 플레이어에 뜨며, 사용 중지를 하지 않으면 동영상 재생을 막아버리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풀 수 있는 방법은 유튜브가 제시하는 그대로다. 확장 프로그램에서 Youtube를 제외시켜버리거나 혹은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것이다. 광고 허용을 클릭하게 되면 사용 중인 차단기에 맞춘 가이드를 안내한다.
현재 대부분의 애드블록 프로그램들은 이를 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확장 프로그램으로 우회를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YouTube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어쨌든 유튜브가 주장하는 것은 광고 삭제는 서비스 약관을 위반한다는 것이며, 광고를 더 쉽게 허용하거나 광고 없는 경험을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는 취지다.
그런데 제일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매년 유튜뷰 프리미엄의 요금제를 인상하고 있으며, 광고의 질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산 게임부터 시작해 이상한 종교부터 홍보까지.. 그냥 돈만 있으면 누구든 광고가 가능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