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특히 더 더운거 같습니다. 이번 8월의 더위만큼이나 우리를 긴장시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달의 전기요금 고지서입니다. 에어컨 사용이 잦아지면서 전기요금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고지서를 받기 전까지는 금액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기요금 폭탄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되는데 요 이렇게 전기요금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마치 눈을 감고 지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름 및 겨울철에 가스 납부고지서를 받고 나서야 그 금액에 충격을 받거나, 다행히도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전력은 고객이 직접 전기 사용량을 미리 확인하고, 예상 요금을 계산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도시가스 요금도 비슷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도시가스는 LNG(액화천연가스)로, 가스레인지, 보일러, 온수기 등 다양한 가정용 기기에 사용됩니다.
한국전력의 도시가스는 전기와 마찬가지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며,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하기 어려워 고지서가 도착할 때까지 예상 금액을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도시가스 요금 또한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매우 유용합니다.
가정의 전기요금은 보통 기계식 또는 전자식 계량기를 통해 소비된 전력량을 측정한 후, 이전 달 사용량과 비교하여 이번 달 요금을 계산해 부과합니다.
이때, 계량기의 숫자 변화, kWh당 전기세, 연료비 조정액, 세금 등의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요금이 산정되지만, 누진 구간의 차이와 사용량의 변동으로 인해 정확한 요금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가정에서는 매달 고지서가 도착할 때까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도시가스도 같은 방식으로 요금이 산정됩니다.
노랗 목차
전기요금 계산법과 누진제 3단계 이해하기
대표적인 도시가스인 LNG는 주로 가스레인지, 보일러, 온수기 등에서 사용되며, 계량기를 통해 소비된 가스량을 측정한 뒤 요금이 부과되며 도시가스 역시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요금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계산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전기요금 = (사용 전력량 × 요금 단가) + 부가세 + 연료비 조정액 + 전력산업기반기금
전기요금은 기본적으로 사용한 전력량에 요금 단가를 곱한 후, 여기에 부가세1와 연료비 조정액,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을 더해 계산됩니다. 이를 통해 최종 전기요금이 산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전력 사용량과 요금 단가입니다.
전력 사용량은 가정의 전기 계량기를 통해 측정되며, 요금 단가는 사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기요금은 누진제에 따라 구간별로 단가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가 많을수록 높은 단가가 적용되어 요금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누진제는 전기 사용량이 적은 가구와 많은 가구의 요금 부담을 다르게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전기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요금 단가가 더 높아집니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3단계
현재 한국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3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1단계: 0 ~ 200kWh – 기본 요금 + 저렴한 단가 적용
- 2단계: 201 ~ 400kWh – 기본 요금 + 중간 단가 적용
- 3단계: 401kWh 이상 – 기본 요금 + 높은 단가 적용
1단계는 200kWh 이하의 사용량에 대해 저렴한 단가가 적용되고, 2단계는 201kWh에서 400kWh 사이의 사용량에 대해 중간 단가가 적용됩니다. 3단계는 401kWh 이상의 사용량에 대해 가장 높은 단가가 적용되며, 이 구간에 속하는 경우 전기요금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누진제의 적용 방식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이 한 달 동안 350kWh의 전기를 사용했다면, 1단계에서는 200kWh가 적용되고, 나머지 150kWh는 2단계 요금으로 계산됩니다.
1단계 요금 계산
먼저, 전기 사용량이 200kWh 이하로 1단계에 해당하는 경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요금 계산은 기본 요금과 사용 전력량에 요금 단가를 곱한 값을 더하여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기본 요금이 730원이고, 전력 사용량이 200kWh, 요금 단가가 88.3원/kWh라면,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요금에 200kWh에 대한 사용 요금을 더하여 계산하면, 730원(기본 요금) + (200kWh × 88.3원/kWh) = 18,390원이 됩니다. 따라서, 1단계에 해당하는 경우 전기요금은 18,390원이 됩니다.
2단계 요금 계산
이제 전기 사용량이 350kWh로 1단계를 넘어 2단계에 해당하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경우,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각각의 요금을 계산한 후 합산합니다. 먼저, 1단계에 해당하는 200kWh는 앞서 계산한 것처럼 17,660원(200kWh × 88.3원/kWh)이 됩니다.
2단계에 해당하는 나머지 150kWh에 대해서는 단가가 높아져 182.9원/kWh가 적용됩니다.
이를 계산하면, 150kWh × 182.9원/kWh = 27,435원이 됩니다. 따라서 총 요금은 기본 요금 730원에 1단계 요금 17,660원과 2단계 요금 27,435원을 더한 45,825원이 됩니다.
3단계 요금 계산
마지막으로, 전기 사용량이 450kWh로 3단계에 해당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이 경우는 1단계, 2단계, 3단계 각각에 대해 요금을 계산해야 합니다. 1단계에 해당하는 200kWh는 앞서 계산한 것처럼 17,660원입니다. 2단계에 해당하는 200kWh는 36,580원(200kWh × 182.9원/kWh)이 됩니다.
그리고 3단계에 해당하는 나머지 50kWh는 단가가 275.6원/kWh로 더욱 높아져, 이를 계산하면 50kWh × 275.6원/kWh = 13,780원이 됩니다.
따라서 총 요금은 기본 요금 1,240원에 1단계, 2단계, 3단계 요금을 모두 더한 69,260원이 됩니다.
따라서 누진제로 인해 전기요금 폭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기와 마찬가지로 도시가스 요금도 사전에 관리하고 예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전력은 2019년부터 ‘우리 집 전기요금 미리보기‘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실시간 사용량 확인: 전월 사용량과 비교하여 현재까지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상 요금 계산: 현재까지의 사용량과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이번 달의 예상 전기요금을 계산해줍니다. 사용량이 더 늘어나거나 줄어들 경우 요금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 누진세 구간 정보 제공: 사용량에 따라 적용되는 누진세 구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과도한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간편 조회: 고객번호와 계량기 정보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예상 요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개별세대와 주택용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며, 전월 사용량과 이번 달 예상 요금, 누진 구간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전기 사용량을 토대로 한 예상 금액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고지서 도착 전에 전기요금을 관리하고 중간 점검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 사용 방법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우선 ‘한전ON‘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세대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세대 등록을 위해서는 먼저 고객번호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고객번호는 종이고지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대 등록 과정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이나 빌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세대가 사용하는 전기 계량기 정보와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이후에는 전기요금 조회, 요금 납부 등록, 청구서 유형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세대 등록을 마친 후, ‘우리 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항목으로 이동하여 현재 계량기 숫자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입력된 계량기 숫자와 전월 사용량을 기반으로 예상 요금이 계산되며, 이 예상 금액은 현재 사용 추세가 지속될 경우의 최종 요금을 보여줍니다. 만약 사용량을 줄이거나 늘린다면, 최종 고지 금액 역시 달라질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누진세 구간에 따라 요금을 별도로 계산하여,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예를 들어, 전기 사용량을 줄여 200kWh를 넘지 않으면 1구간 요금이 적용되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기요금 조회는 ‘한전ON‘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한전On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사용 방법은 웹사이트와 동일하며 핸드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전기요금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전기요금 고지서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효과적인 전기 사용 관리를 위해 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계획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관리해보세요.
‘우리 집 전기요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예상 요금을 미리 확인하고, 고지서 충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요금을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사용량을 조정하여 경제적인 생활을 이어가세요.
- 기본 전기요금에 대해 10%의 부가가치세가 추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