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개의 서비스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애플 원 프리미어(Apple One Premier)’는 애플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오늘은 애플 원 프리미어의 정확한 서비스 내용과 한국에서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경험까지 함께 공유해보겠습니다.
애플 원 프리미어란 무엇인가?
애플 원 프리미어는 애플이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서,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 구독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따로 결제하던 애플 뮤직(Apple Music),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 애플 뉴스+(Apple News+), 애플 피트니스+(Apple Fitness+), 그리고 아이클라우드 2TB를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이며, 최근 두 가지 무료 혜택(Apple Invites, Apple News+ Food)이 추가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나의 요금제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별로 구독할 때보다 비용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플 원 프리미어 요금제
요금제 구분 | 월 요금 | 포함된 서비스 | 가족 공유 여부 |
---|---|---|---|
개인 요금제 | $14.95 (약 18,000원) | Apple Music, Apple TV+, Apple Arcade, iCloud 50GB | 불가능 |
가족 요금제 | $19.95 (약 24,000원) | Apple Music, Apple TV+, Apple Arcade, iCloud 200GB | 최대 6명 가능 |
프리미어 요금제 | $37.95 (약 50,000원대) | Apple Music, Apple TV+, Apple Arcade, Apple News+, Apple Fitness+, iCloud 2TB, Apple Invites, Apple News+ Food | 최대 6명 가능 |
※ Apple News+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지역에서만 정식으로 서비스됩니다.
한국에서 애플 원 프리미어를 사용할 수 있나요?
한국에서 애플 원 프리미어 요금제에 가입하고 이용하려면, 공식적으로는 미국이나 호주 등 지원 국가의 애플 계정이 필요합니다.
한국 계정으로는 아직 ‘프리미어 요금제’ 가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만, 미국 계정을 만들어서 가입한 후, 해당 계정을 통해 제공받는 아이클라우드 용량(2TB)을 한국 계정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실질적으로는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서비스(특히 Apple News+)는 지역 제한으로 한국에서 사용이 어렵습니다.
한국 사용자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현황:
- Apple Music ✅ (한국 이용 가능)
- Apple TV+ ✅ (한국 이용 가능)
- Apple Arcade ✅ (한국 이용 가능)
- Apple Fitness+ ✅ (한국 이용 가능, 영어 콘텐츠 중심)
- iCloud+ 2TB ✅ (한국 이용 가능, 용량 공유 가능)
- Apple News+ 🚫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이용 불가, 우회 필요)
- Apple Invites ✅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
- Apple News+ Food ✅ (콘텐츠 대부분 영어 제공)
애플 원 프리미어를 실제 사용해 본 후기
제가 직접 사용 중인 상황을 공유하면, 저는 현재 미국 계정을 통해 Apple One 프리미어를 구독 중이고, 한국 계정으로 아이클라우드 2TB를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아이클라우드 2TB(월 약 1만 원 이상)와 애플 피트니스+(월 12,900원), 애플 뮤직(패밀리 쉐어로 월 약 3천 원 가량)을 각각 개별로 결제했는데, 이렇게 따로 결제하니 한 달에만 2만 원 가까이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애플 원 프리미어를 알게 된 후 바로 전환했는데,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서비스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iCloud 2TB를 한국 계정에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을 모두 사용하다 보면 데이터가 방대해져서 2TB가 정말 필수적이었는데, 용량 걱정 없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애플 피트니스+를 이용해 홈트레이닝과 요가, 명상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매달 새롭게 추가되는 프로그램이 많아 계속해서 새로운 운동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단, 한국어 지원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최근에 추가된 Apple Invites 기능도 의외로 쓸모가 많습니다. 결혼식이나 모임 초대장을 직접 만들어 보내는 게 간편해졌고, Apple News+ Food는 평소 요리할 때 아이패드를 옆에 두고 보면서 활용 중인데, 다양한 레시피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Apple News+의 경우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우회 접속이 필요하고, 콘텐츠가 모두 영어라 언어의 벽이 존재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뉴스 외 나머지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플 원 프리미어, 사용할 만할까요?
결론적으로, 애플 생태계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고 아이클라우드 용량이 많이 필요하며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 중이라면 Apple One 프리미어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사용하면 비용도 매우 경제적이라 실제로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서비스는 한국에서 완벽히 지원되지 않거나 영어로만 제공되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서비스들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고, 무엇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하다는 점에서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만약 현재 개별 구독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애플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Apple One 프리미어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자주 하는 질문(Q&A)
Q.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나요?
네, 기존 서비스의 데이터는 Apple One 프리미어로 변경해도 모두 그대로 유지됩니다.
Q. 가족 공유 상태라면 프리미어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존 가족 공유 그룹에서 먼저 나와야 합니다.
방법: 설정 ➡︎ 사용자 이름 ➡︎ 가족 공유 ➡︎ 본인 ➡︎ 가족 공유 사용 중단
Q. 미국 계정으로 구독하면 한국 계정 아이클라우드에도 용량을 나눠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미국 계정에서 ‘Manage iCloud+ accounts’ 메뉴로 가서 원하는 계정에 용량을 배정하면 됩니다.
참고 : 애플 원 프리미어 가족공유 구독해제 Q&A 모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