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워런티는 국제적으로 제품의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로, 많은 소비자가 해외에서도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때로는 글로벌 워런티의 적용 범위와 조건에 대한 오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구매한 제품을 해외에서 수리받으려 할 때, 또는 그 반대의 상황에서 글로벌 워런티의 적용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애플 글로벌 워런티 거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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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애플의 아이패드의 해외직구 후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되지 않은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한 소비자의 사례에서 드러난 것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강조하는 글로벌 워런티와 실제 서비스 현황 간에 불일치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애플의 서비스 거부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에서 ‘아이패드 에어 5세대’를 구매한 차종민(48)씨의 아내는 지난 10월 중순 말레이시아에서 아이패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현지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한국에서 수리받아야 한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씨가 구매 당시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아이패드를 수리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씨는 믿음을 갖고 약 20만 원을 추가로 지불하며 애플의 제품 수리 보험인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패드를 한국에서 수리받는 일은 예상보다 어려웠습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맥북 등 최근 출시되는 전자제품의 경우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라 국제 발송이 불가능했고, 한국 애플 서비스센터에 문의한 결과 “말레이시아에서 수리해야 한다. 싱가포르 헤드쿼터에 문의하라”는 불친절한 답변만 받았습니다.
한편, 애플코리아 고객센터는 차씨의 사례를 토대로 “애초에 한국에서 ‘애플케어 플러스‘를 구매했더라도 말레이시아에서는 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의 서비스센터는 또한 “애플 스토어가 없다면 애플케어를 적용받지 못한다“며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 애플스토어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월드 워런티‘ 홍보에도 불구하고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서비스 수준이 차이나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용약관의 작은 글씨로 ‘국가 및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문구가 문제의 근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위상에 맞는 AS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글로벌 기업의 워런티 정책을 신중히 살펴보고, 제품 구매 전에 실제 서비스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불분명한 약관에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글로벌 기업들은 AS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워런티 접수가 안된다면? 신고 및 소비자 보호단체 요청
먼저,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을 거부당했을 때 소비자가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치를 제안합니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한 판매처나 제조사에 문의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제조사는 글로벌 워런티의 적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접근으로도 해결이 어렵다면, 소비자 보호 단체나 관련 기관에 상담을 요청하여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제품의 특성, 구매 국가, 또는 제조사의 정책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소비자는 국내 소비자 보호 법령과 제품의 이용 약관을 면밀히 검토하여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불법적인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관련 기관에 신고하여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